- 기사입력 : 2010-01-15 06:49
- 전공의 없는 병원 속출…수련교육 차질 불가피할 듯
추가모집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었던 수련병원들을 실망의 한숨을 지어야했고 대형병원들조차 정원을 채우지 못하면서 수련에 차질이 예상된다.
메디칼타임즈가 2010년도 레지던트 추가모집 마감일인 14일 일부 수련병원들을 대상으로 지원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다수 병원들이 정원을 채우는데 실패했다.
조사대상 중 정원을 채운 곳은 건국대병원이 유일했다. 건국대병원은 외과와 산부인과에 1명씩을 모집한 가운데 두개과 모두 정원을 채우는데 성공했다.
서울대병원 등 일부 대형병원들도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대병원은 5명을 뽑은 외과에 5명 모두 지원했고 3명을 모집한 비뇨기과도 정원을 채웠다. 하지만 예방의학과에는 3명 모집에 1명만이 지원해 미달됐다.
세브란스병원도 3명을 모집한 산부인과는 정원을 채우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응급의학과에는 5명 모집에 4명이 지원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그외 수련병원들은 흉부외과, 외과, 산부인과 등 기피과를 중심으로 대다수 과목들에 지원자가 정원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거나 전무한 상황이 벌어졌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흉부외과에서 2명을 모집했지만 지원서는 단 한장도 오지 않았고 고대 안산병원도 외과에서 4명, 흉부외과에서 1명을 뽑겠다고 공고했지만 지원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
경희대병원도 외과 5명, 흉부외과 1명을 뽑았지만 지원자는 전무했고 한림대강동성심병원, 한림대성심병원 등도 외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등 기피과는 '0'행진을 이어갔다.
병원별총정원제를 실시중인 가톨릭의료원도 상황은 마찬가지. 18명을 모집한 외과에는 단 4명만이 찾아왔고 흉부외과는 지원자가 없었다. 또한 산부인과도 11명 모집에 2명만이 지원해 크게 미달됐다.
또한 을지대병원, 조선대병원 등도 전기모집에서 미달됐던 외과와 흉부외과, 산부인과에 문을 열어놓고 지원자를 기다렸지만 창구에는 단 한명의 지원자도 없었다.
심지어 모든 과목에 지원자가 단 한명도 없는 참담한 결과가 나온 병원도 많았다.
전북대병원은 흉부외과 1명, 방사선종양학과 1명을 모집했지만 지원이 전무했고, 한림대 춘천성심병원도 외과 등 3개과에서 4명을 뽑았지만 지원이 없었다.
충북대병원은 외과 2명을 비롯, 흉부외과 1명, 산부인과 2명 등 5개과에서 7명을 모집했지만 단 한명도 지원자를 뽑지 못한 채 모집을 마감해야 했다.
이렇듯 비 인기과목들을 중심으로 수년째 미달사태가 이어지자 수련병원들은 답답한 심정을 피력하고 있다. 병원운영은 물론, 정상적인 수련이 불가능한 상태까지 왔다는 것이다.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사실 추가모집에 큰 기대를 한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결과를 보고 나니 걱정이 태산"이라며 "특히 몇년째 지원자가 없는 과목이 많아 정상적인 수련이 불가능해진 상태"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특히 흉부외과, 외과 전공의들의 월급을 인상하겠다고 공표했는데도 이러한 결과가 나와 답답할 따름"이라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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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의1370822010.01.16 18:30:14 수정 | 삭제
다행이다.
100%인상했다고 몰릴 줄 알았더만 아주 다행이다. 이제 저렇게 10년만 지나면 체스트 튜브 못꼽아서 죽는 사람도 나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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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108122010.01.16 22:46:00 수정 | 삭제그래도 난 자급자족하면 되니까 좀 더 부족해지면 따봉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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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1370452010.01.15 17:07:00 수정 | 삭제
흉부외과..확실한 해결책이 있습니다.
당장이라도 모든 차에서
안전벨트와 에어백을 없애면 흉부외과가 살 수 있습니다.
파이도 작은데, 그걸 메이저병원에서 거의 다 먹으니
파이를 늘려야 되지 않겠습니까??
파이 늘리는 방법은 이게 유일.
아!!! 산전진찰도 못하게 하면 소아심장외과도 아주 괜찮을 듯 합니다.-
미국처럼 108752010.01.18 20:52:38 수정 | 삭제미국처럼 총기 자유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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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통 108112010.01.16 22:43:52 수정 | 삭제흉*외과 아닌 자들이 CPR을 하면 불법으로 처벌하면 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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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107912010.01.15 17:13:49 수정 | 삭제CPR을 하지 말라그라지 그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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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네1370282010.01.15 12:10:33 수정 | 삭제
당연지사
전공의들이 4년만 의사생활할 건 아니잖아요. 전공의 수련기간 동안 월급 많이 준다고 흉부외과 지원할까요? 그 명석한 머리 가진 의사들이...꼼수 쓰지 말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죠. 정부, 의료계 그리고 구체적으로는 학회 등이 욕심을 버리고 의료기관과 의사의 역할 분담 그리고 필요한 인력과 기관에 대한 적정보상의 방법과 수준에 대하여 마음을 열고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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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o1370262010.01.15 11:57:56 수정 | 삭제
이게 뭐 문제냐?
놀고있는 CS전문의 취직시키면 되겠네?
대체 뭐가 문제냐???등록 -
의료전달체계1370212010.01.15 10:44:42 수정 | 삭제
해결책을 모르나?
의료전달체계의 계선과 수련체계 자체의 개선이다.
한나라의 의사의 80%가 전문의인 개한민국..세계가웃는다.
인턴폐지 1차의료를 위한 내외과계 2-3년, 흉부외과, 신경외과 등 특정교수요원 펠로우과정 2-3년 ..
이게 답이다.등록 -
전 의총1370162010.01.15 09:43:21 수정 | 삭제
일반약1800 개 비급여화 작업시작....약사가처방전없이 약주는것가능
이젠 누구라도 개원하면 거지되는거 금방이여..나라에선 의사빼곤 의약분업안하는듯. 캐한망쿡!
등록 -
솔직하자1370132010.01.15 09:35:15 수정 | 삭제
머슴병원이라하자
흉부외과 머슴병원 / 외과머슴병원 / 웬 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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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1370122010.01.15 09:04:16 수정 | 삭제
전공의 처우가 문제가 아니다.
인력이 필요하면 전문의를 채용해라.
똥값에 부려 먹으려고 전공의만 늘리고 싶어하지?
일손이 필요하면 전문의를 대우 제대로 해주고 뽑아봐라. 애들 오지 말래도 온다.
수련 끝나고가 막막한게 문제지, 수련 받을 때 월급이 문제냐?
니들 바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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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안 107712010.01.15 10:13:39 수정 | 삭제그냥 전문의를 채용하면 되지.... 마발이들...일처리를 뭣같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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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의 107702010.01.15 09:20:46 수정 | 삭제맞습니다. 흉부외과 백약이 무효는 완전 거짓말 입니다. 제대로된 흉부외과 살리기 처방은 하나도 내놓지 않으면서, 부실한 가짜 대책만 대놓으면서 백약이 무효랍니다. 백약이 무효가 아니라 흉부외과 가짜 처방약이 무효 이렇게 제목을 바꾸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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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d1370092010.01.15 08:45:05 수정 | 삭제
이것이 의약분업의 부작용이다
환자의 쏠림현상이 대형병원에 집중되고 . 처방전이 오픈되는 의약분업의 부작용이라고 보면 된다. 의약분업 전과 후를 비교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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