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L 논쟁, 국민 중심 논의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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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L 논쟁, 국민 중심 논의가 아쉽다
최선 기자 (news@medical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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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 2010-08-05 06:40
의-한의계간 IPL(Intense Pulsed Light) 시술 두고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의협에선 이번 IPL소송을 계기로 한의협이 다른 현대의료기기에도 눈독을 들이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잔뜩 곤두서 있다.

한의협도 IPL소송을 계기로 현대의료기기 전반에 사용 권리를 주장하는 계기를 만들자는 복안이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의협 측은 현대의학 원리에 근거한 의료기기를 한의사에게 허용한다는 게 말이 되냐며 사용금지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지만, 한의협 측은 의사들에게만 이를 허용하는 것은 안 된다고 맞서고 있다.

양쪽 다 일면 수긍되는 면이 있다. 또 양쪽 다 물러설 수 없는 절박한 심정이라는 게 납득된다.

하지만 이번 IPL소송 논란에 가장 큰 아쉬움은 법적 허용의 한계의 논란만 있을 뿐 국민 건강을 우선으로 한 논의가 없다는 점에 있다.

바로 국민의 건강 증진에 IPL사용권의 확대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IPL시술시 의료진의 운용 미숙 등의 원인으로 부작용이 꽤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의협 측은 한의사의 IPL 시술이 합법이냐 불법이냐만을 내세우지, 정작 현대의료기기를 한의사가 운용했을 때 초래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 목소리는 내고 있지 않고 있다.

국민들이 볼 때 소위 '밥그릇 싸움'으로 비칠 수 있는 대목이다.

물론 한의사들의 주장에도 합법화 주장 목소리만 있을 뿐 정작 현대의료기기를 정확하게 운용하기 위한 노력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 보인다.

한의협 측은 IPL의 사용 권리를 주장하기 전에 혹 있을지 모르는 부작용 사례와 오작동과 같은 운용 불량에 준비하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한의과대학에 현대의료기기 운용과 원리 이해와 관련한 교육 강화에도 발벗고 나서야 할 것이다.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한채로 한의사의 IPL 사용이 합법화가 된다한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

국민들이 불신한다면 합법화 판결이 내려지더라도 온전한 승리는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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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에게145859
    2010.08.05 09:26:15 수정 | 삭제

    ipl 은 미용시술이지 건강과는 무관한 의료행위이다.

    먼저 IPL은 환자의 질병치료기기가 아니라 미용의료기기임을 알린다.

    한의사가 현대의료기기를 교육받을려면 왜 한의대가 필요한가?
    그것을 하고있는 의과대학에 들어오면 되는 것이다.
    한의과는 한의학원리에 근거한 의료기기를 만들어서 사용하면 된다.
    체질이나 어혈 이런거 측정하고 진단하는 기계 만들어서 쓰면 된다.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되어서 그렇다면 그것을 하고 있는 의사에게 보내면 된다.
    의사도 자기분야의 질병이 아니면 해당질환 과의 의사나 상급병원으로 의뢰하고 있다.
    의료법에 의사는 면허받은 분야에서만 의료행위를 할 수 있다 라고 되어 있다.

    환자 건강에 도움된다면 의사가 치과질환을,
    의사가 침이나 뜸을,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다루어도 된다고 생각하는가?

    그건 아니다.
    그게 필요하면 그 분야의 교육받은 면허자에게 보내면 되는 것이다.

    왜 의사는 치과나 한방 영역을 치료할 수 없는가?

    국가가 왜 분야를 나누어서 면허를 주는 이유를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모든게 자기가 돈을 벌려는 욕심에 판단이 흐려져서 발생하는 문제인 것이다.

    겉으로는 환자의 건강을 앞에 내세우고서.

    댓글 1
    • 기자에게님께 17618
      2010.08.06 15:38:47 수정 | 삭제
      맞는 말씀이지만.. 한 가지 짚고 넘어가자면, IPL이 미용치료에 쓰이는것은 분명하지만 IPL의 파장대에 따라 피부질환에 쓰이기도 한다는 것을 아시는지요? 그렇기 때문에 피부과 의사가 IPL의 indication을 더 넓게 잡을 수 있는 것이기도 하고요. 미용치료를 위해서 사용한다고 해서 질병치료기기가 아니라는 것은 잘못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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