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 해결을 원합니다

퇴직한 간호사입니다.
11년차 간호사의 얘기는 너무도 공감하고 간호현실을 그대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신규간호사를 격려하고 아껴하는 선배간호사도 많습니다.하나 간호현장은 근무시간 식사를 제대로 못하고 화장실도 갈 수 없다는 현실에서 인력보충과 현장의 문제를 알고 있는 병원관리자들은 좀더 적극적 처방을 내놓지 않고서는 또 같은 문제는 발생하리라 봅니다.

무조건적인 태움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병원마다 다 다르지만
대학병원은 참 너무바빠서
일부러 괴롭힐수있는 시간도 없어요..
10년차넘어도 밥도잘못먹고
화장실도 잘 못간답니다ㅠㅜ

한달 20일근무중 밥 5번도 못먹는데
잘못하면 지적받는것은 당연한일인데
혹시 잘못한부분 지적도 태움으로 보여질까봐
그게 걱정
나도 잘못하면 지적받음
잘못해서 그에따른 지적은 태움이 아니라는걸
말하고싶음
서류작업같은 업무가아닌
한사람의 잘못으로
목숨이 왔다갔다하는곳이기에..
가끔 너무못하고 계속 잘못하는애들을보면
안타깝기도하고 환자가 무슨죄
다음번이 무슨죄인가싶음
정말 말도안되는실수로
모든사람들을 힘들게하는 의료인도많기에
환자랑 보호자들은
처음이고 경력이 없다고 괜찮다고
이해해주지않기에
일부러 태움을 당한다면
당당히 수간호사나 차지에게 말하면 좋겠음
그러나 자신이 잘못했다면 고치도록 노력하고
해결을 위해 고생한 다른 의료진에게
미안함을 표해야할것
간혹 신규가 잘못투약한 약물로
다른 경력자가 사과하고 해결하고 검사하고
뛰어다니고 보고서쓰고있을때
죄송합니다 한마디하고 자기 챠팅하고있는
모습을 보이는 신규가 참많았음
안타깝고 어찌알려줘야하나싶음
너무화가날때도 있음
내일이아닌 다른사람의 잘못으로
대신 사과하고 욕먹고 QI까지쓰는데
내가왜 이런거까지 해야하나싶을때도 있음
나혼자만 일하고싶다고 항상 생각함
심지어 높은연차 1명에 신규 2명이 한근무라면
신규들못한거 다도와주고 커버치다가
경력자가 더 늦게 퇴근함

일부러 괴롭히는 사람도있겠지만
자신은 모르는사이에 다른사람들을
힘들게 화나게한 신규들도 많다고 생각함

우리병동은 참 아래위 할것없이 너무잘지내서
내가 이 현실을 잘못느낄수도 있지만
잘못한거에대해서 지적도 안좋게 보일까봐
이런 무조건태움의 글이 걱정스러움ㅜㅠ
우리는 항상 이브닝끝나고 후배들이랑
뭐먹느라 높은연차 월급이 빵꾸남^^

자기가 잘못하고 안혼나려고 거짓말하는 애들도너무많음 그럼 나또한 그애들이 싫음

그냥 사람을 싫어하는것보다는
안좋은 행동을 하는 아이들이 너무도 많음
나또한 누군가를 싫어했음
괴롭히지도않고 그냥 맘속으로 차단함

난 환자 입원 6명이 와서 바빠서 뛰어다니는데
핸드폰게임을 하다 나에게 걸린 후배를
감싸줄정도로 따뜻한사람이 아님
심지어 그아이는 내후배들을 혼내는 캐릭터

지나잘하지 꼭 이런부족한애들이
다른애들을 혼냄
후배들과 같이 극혐했음
인사도하기싫고 아는척도 싫음
과연 그상황이라면 무작정 인사를 안받는 선배가
마음이 좁은걸까싶음
수간호사에게 내가 인사도 안받아주고
왕따당하는것 같다고 말했다고함
물론 수간호사는 그아이말을 믿지않았지만
너무화가났던 시즌이었음

자신이 애들과 사이가 안좋고
나와도 안좋으니 자신이 왕따당한다고
느꼈나봄
애들도 괴롭히는 선배싫으니 같이 놀아줄리없고 나또한 남들바쁠때 핸드폰게임하는애와 말섞기도싫었으니
가만히 있었는데도 왕따를 시켰다는 망언인데 만약 내가 뭐라고 혼냈다면
이런 캐릭터애들은
날 천하의 몹쓸인간으로 만들었을듯
다들 가만히 잘있었다고 칭찬까지해줌
(그만둬줘서 너무 고맙단다)

이렇게 자신이 잘못하고 그잘못을 모르고 괴롭힘을 당한다고 생각하는애들이 많음
자신이 남을 괴롭힌다고는 조금도생각안함

세상은참 많은사람이 있고 이상한사람도많이있음
한사람의 실수가 많은사람을 너무힘들게함
연차가 늘수록 느끼는게 많음
이곳저곳에서 간호사태움이 많이 나오는데
과한사람도 있지만
진짜 너무실수를 계속해서 감싸줄수없는 애들이넘침
과연 자신들이 잘못한것을 알고있을까싶을정도로..

환자 의식쳐져서 다들 처치하는데
집에가겠다고 인계판들고 인사하는
그신규를 난 잊을수없음

무작정 태움을 당했다고할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행동을 되돌아봐주기를
자기의 잘못은 생각도 안하고
나 태움당했다 라고 생각하지않기를

참고로 10년차때도 잘못하면
수선생님한테 혼나는데
난태움이라고 생각하지않음
이걸왜놓쳤을까 하고 자괴감에빠짐
아래애들의 실수로 수간호사나 차지는
아래간호사를 혼내지않음
그위에 같이일한 근무번차지에게
너희가 이걸 챙겼어야지 하기에
내팀을보며 신규팀도 같이 보고있는기분이기에

바빠서 아무이유없이 사람을 괴롭힐 시간도
진짜없기에
병원은 진짜 핵폭탄급으로 바빠서
눈물참고 일할때가 한달의 70프로기에..

2년차 3년차랑 10년차가 같이 놀러다니고
우리병원은 신규를 모시기에
위에 경력자가 힘들어하는 병원이지만
모든간호사들이 저런것은 아님
난 내신규들이 너무귀여움
혼내기도 아까움
어린나이에 인계준비를 하는걸보면
머리를 쓰다듬어주고싶음
나도버거운데 저어린것들은 얼마나 버거울까싶음

처음부터 혼내는사람이 이상한거지만
같은잘못을 계속하는 사람은
지적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함

간호사처우는 병원장에 달렸다.

개인기업인 바 병원장, 의원원장의 의지에 따라 처우, 태움등의 개선이 되는거지. 대통령이 해주는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