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입력 : 2008-06-20 07:10
- 모병원, 집단탄원 사태···"수련은 뒷전, 잡무만 시켰다"
최근 서울의 한 수련병원 인턴들이 열악한 수련환경을 견디다 못해 집단 반발하는 사건이 또 다시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들의 요구와 지적은 일부 수련병원에 국한된 게 아니라는 점에서 전공의 수련환경을 전면 수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19일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이 병원 인턴들은 자신들의 요구사항과 개선책, 현재 상황에 대한 입장을 담은 문서를 수차례에 걸쳐 병원측에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병원 인턴들은 ‘병원에 드리는 글’이라는 문서를 통해 “우리 인턴들은 의사라기보다 일용직 일꾼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과연 이 병원에서의 1년이 의사로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업무인지 의문이 든다”고 토로했다.
또 이들은 “이 병원에서 인턴을 수료했다는 것만으로 어디에 가더라도 인정받을 수 있는 의사로 성장하고 싶은 것이 우리의 마음”이라며 “하지만 의사라기보다는 병원잡부로 전락하는 현실에 회의가 든다”고 털어놨다.
이에 따라 이들은 병원에 5가지 건의사항을 전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BGA(동맥혈 가스 검사)를 제외한 Vein sample 등의 업무를 조정해 줄 것과 인턴들이 드레싱을 할 때도 병동 간호사의 어시스트가 필요하다는 점, EKG(심전도)를 찍고 나면 EMR에 올리는 작업을 시키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아울러 Packed cell(수혈용 혈액) 등을 타오는 것은 공익요원들을 이용할 것과 현재 EMR에 의사가 로그인을 하면 Biopsy(생체검사) 의뢰서가 출력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병원 전산화가 인턴들의 일을 덜어주기는 커녕 잡무만 늘어나는 결과가 된 것 역시 원성의 대상이다.
이들은 OCS(처방전달시스템)가 시작되자 매일 처방입력을 도맡아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약사들이 매일 조제를 해야하는 것에 불만을 토로하자 과거에 해왔던 것처럼 OCS에 전산입력된 데이터를 다시 수기로 작성, 1주일치를 한번에 전달하는 이중 업무에 시달리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사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일부 인턴들은 병원의 지시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약을 포장하는 일에까지 투입됐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비 교육적인 행태가 비단 이 병원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수련병원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다수 인턴들은 수련업무보다는 병원의 잡무에 투입되고 있다며 수련환경 개선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 관계자는 “인턴들이 잡무에 시달리는 것은 이 병원만의 문제가 아니다”면서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조속하고 합리적인 대안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매년 되풀이 되고 있는 수련병원의 비 교육적 행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병협 등 관계기관의 조속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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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1106652008.09.30 03:07:58 수정 | 삭제
人間あ..
이기적인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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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1063502008.06.23 15:10:13 수정 | 삭제
인턴은 시다바리에요.
차마 병원이름은 밝힐 수 없고 보건소 내사까지 들어갔던 실화입니다. 어느 병원에서는 레지던트 4년차가 지 알바 뛰는 병원에 자기 과 인턴을 보내서 돈을 타먹었다고 합니다. 4년차 말로는 알바 병원이 더 편하니까 인턴이 알바병원 가는 걸 좋아했다고 하는데 그래도 누가 꼰질렀으니까 걸린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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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1063072008.06.22 09:51:58 수정 | 삭제
씨X
저위에 써있는거 우리병원에서도 존니 시키는것들이네.. 우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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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1062772008.06.21 17:30:13 수정 | 삭제
약사라기보다는 약사보조정도로 보는게 맞다..
포장만하는거라면...음...내친구도
인턴때 했다그러던데...청소..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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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1062692008.06.21 14:29:59 수정 | 삭제
인턴 들어갈 때, 원로교수님 말씀
수련제도는 도제제도다..
...역산해보면 그교수님은 50년대 수련문화를 20세기말에 요구한것이다.
지금은 21세기다등록 -
의사1062482008.06.21 08:30:49 수정 | 삭제
글쎄, 별로 심한 것 같지 않은데....
우리땐 의국에걸린 큰 액자에 이렇게 씌여 있었다.
"폭력없는 의국을 만들자."
그저 무자비한 구타만 안당하면 사람대접받은걸로 생각했었다.
당연히 이런 구타는 없어져야 하나, 격무와 잡일에 대해 불만을(공개적으로)하는 것을 보니 정말 격세지감을 느낀다.등록 -
ktyjs1062462008.06.21 01:14:21 수정 | 삭제
인턴의사 쥐어짜서 병원경영 수익올리지마라
의료사고시 인턴에게도 책임 묻는다. 월급에 의료사고 위험수당 더 넣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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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다바리1062402008.06.20 23:10:41 수정 | 삭제
청주 소재 모 대학병원은 더 심하답니다,,
항암제 투여시 라인잡는 것도 인턴보고 하라고 하고,,항암제 타있는 링거도 직접 달아야 하고,,수혈시 18G 라인 잡는 것도 인턴보고 하라고 하고,,소아병동 환아 수혈시 혈액이나 농축 혈소판도 인턴이 타 가지고 오고 라인잡아야 하고,,백혈병의심 환아 혈액 슬라이드 도말도 직접 인턴이 하고 앉아있고,,3세 미만 신생아 포함 모든 소아 라인 인턴들이 라인잡고,,외래환자의 경우도 주사실에서는 인턴이 샘플하고 수혈라인 잡는 것도 하고 항암제 투여도 인턴이 하고 앉아있고,,간혹 소아외래환자 샘플도 인턴이 한답니다,, 응급실에서 검사실로 보내는 수송관에 샘플쏘는 것도 인턴이 하고 앉아있고,,항암제 투여시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약국에서 그냥 앰플만 보내서 인턴들이 약 용량대로 섞으면서 생리식염수나 증류수에 직접 섞는 일까지 하고 있답니다,,서울 소재 그 병원은 본인이 근무했던 병원보다는 양반이외다~
등록 -
약사1062392008.06.20 23:10:17 수정 | 삭제
약사가 어때서?
복약지도하는 것도 진료하는 것만큼 중요한일이다. 약봉지만 싼다 하는데 그건아니지.
빈정거리는 의새들 꼴 안보고 미국으로 뜨고싶다.
약대를 6년제로 바꾸는 것에 강력 반대하고
8년제(4+4) 약학전문대학원으로 바꿔서 1차진료 영역을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등록 -
ㅎㅎ1062122008.06.20 16:59:03 수정 | 삭제
20번 보드~
ㅋㅋ당연히 레지하기 전과후 ㅁㅅ차이가 느껴지겠져..
마찬가지로 GP도 몇년 경험하면 전과후 차이가 느껴지겠져?? ㅋㅋ
어차피 난 1차 진료에만 뜻이 있으니..등록 -
맞쇼1062072008.06.20 16:35:33 수정 | 삭제
보훈병원
문제 있습니다
의사가 아니라 노동자죠등록 -
18번1062052008.06.20 16:30:24 수정 | 삭제
18번 GP
내생각은 이렇소.
GP와 보드는 하늘과 땅차이
1차의료에 있어서도 하늘과 땅차이
레지던트를 해보고 보드를 딴후에야 그것을 안다
아 내가 그때 그렇게 ㅁㅅ 했었구나라는것을..
던트를 하기전에는 그것을 모른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등록 -
....1062042008.06.20 16:27:33 수정 | 삭제
나는 인턴때...
P대학병원 졸업한 인턴인데 마취과돌때 새벽3시에 밖에 나가서 담배까지 사들고 들어 온적도 있다.....
등록 -
ㅄ들1061902008.06.20 14:21:12 수정 | 삭제
쓸데없는 인턴 왜 하는지 몰라~~
그냥 남들 하니깐?? 이렇게 줏대가 없어서리 모하겠누?
모 그냥 군대 개기듯이 시간만 1년 때우는거라면 하지 말아라..보드도 마찬거지구
1차 진료에만 뜻이 있으면 굳이 안해도 된단다~등록 -
음..1061892008.06.20 14:09:11 수정 | 삭제
보드도 그냥 똥폼으로 따는놈들 많던데ㅋㅋ
남들이 따니까..그냥 꿀리지 않기위해ㅋㅋ
각자 소신껏 살고..진짜 딸 필요성 느끼는 놈만 따거라~ 괜시리 군중심리로 어영부영
ㅉㅉ
어뱅이떠배이 다 따지 말고..그니깐 인플레만 심하고 값어치도 제대로 못하고..그냥 타이틀만 보드~ 우리나라가 쓸데없이 보드 1위국이지??
근데 실제 나중에 개원해서 서울대 보드딴 놈이 인턴안한 GP한테 밀려 결국 지방으로 떠난놈들도 많더라~
즉 병의원은 마케팅과 서비스가 경쟁력이지..책만 4~5년 디따 판다고 되는게 아니다..사실 개원가에선 딴놈안딴놈 글케 차이 없다~
우물안 개구락지가 되지 말기를..인생 길어봤자 몇십년 산다구..그렇게 아둥바둥 극성이냐??ㅋㅋ 암튼 우리나라 사람 알아줘야해~
등록 -
ㅋㅋㅋ1061852008.06.20 13:58:40 수정 | 삭제
인턴이 졸지에 약싸개가 되버렸네ㅋㅋ
생활은 편하겠네ㅋㅋ
어차피 배울거 없는거..시간만 대충 편하게 때우면 되겠네~등록 -
각성1061782008.06.20 13:22:08 수정 | 삭제
인턴한테 잡일 시키는 병원은 수련병원에서 제외시켜라
시대가 어떤 시댄데 인턴들한테 샘플링이나 시다바리 일을 시키고 있냐? 정말 이젠 이런 병원들 수련병원에서 제외시켜버려야 한다. 아직도 이런 병원들이 존재한다는 게 말이되냐?
등록 -
객원1061722008.06.20 12:38:01 수정 | 삭제
요즘은 인턴 당직비 제대로 받나 몰라?
요새는 내부적은 없는지몰러?
등록 -
아니야1061662008.06.20 12:08:13 수정 | 삭제
1번 되도 안되는 놈아
보드따고 그래봐야 이미 자리 잡은 인턴안한 지피보다 환자를 더 못보는데 뭔 수련하고나면 보장이되니???이븅신아
등록 -
에이구1061632008.06.20 12:05:48 수정 | 삭제
제발 내년부터 당장 저 시다바리 인턴부터 없애고
안 없애면 당장 내년부터 인턴과정을 안들어가고 파업하면 당장 없어진다.
이젠 좀 없애라,지긋지긋하다,없어져라
악의 산물,쓰잘데기 없는 과정등록 -
기쁨1061592008.06.20 11:41:50 수정 | 삭제
의사이기이전에 인간이 되어야!!
세상에서 제일 더러운 인간의 종류가 강자에게 약하고 약한 자에게 강한 인간들이다.
내가 보긴 의사들이 그렇고 그 중에서도 대학병원에 소위 스텝이란 놈들이 그렇다.
선배들이 아무것도 모르는 후배들 등 쳐먹는 것 지양해야 한다.
병원에서 귀찮고 곤란한 일은 전부 인턴을 시키면 된다는 속담이 있다.
단순 잡부로 법에도 없는 노동력착취하는 짓거리 그만하고 인턴제 폐지하고 수련의도 당연히 노동을 제공하고 임금을 받는 노동자이므로 대한민국 모든 노동자의 인권을 위한 최소한 기준인 노동법 준수해라.
당연히 노동법대로 주 40시간에 법정연장근로수당 지급해라.
의사들은 최소한의 선배나 교육자로서의 양심이 있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등록 -
doogie1061522008.06.20 10:46:08 수정 | 삭제
대전협은 보훈병원에 실태평가를 하세요!!!
교육평가 목표와 부합하는지 법적인 검토와 함께
의학회,수련교육부장협의회에게도 알리고
일단 실태조사부터 하시고 보훈병원장과 면담도 하셔아 해결방안이 나올듯..밖에서 힘좀 보태주세요
지랄같은 보훈병원 1000베드 새병원 만들면 모하나 의사 알기를 모-같이 아느병원인데 잘 될리가 있나
보훈병원 대한민국 최악의 소독관리 시스템
--> 조만간 분명히 메인뉴스 될듯
하고픈 말은 많지만 환자보느라ㅠㅠ
아 그곳은 보직하는 과장이나 기타 위대가리 들이 그지 같아.제약회사비 의국비도 지네만 먹고
아래것들 위해 쓸 줄도 모르고..
하여간 그놈들이 윗선 눈치보고 알아서 기니
불쌍한 후배들 그래도 후기병원서 좀 괜찮다고해서 똑똑한 놈들이 같을텐데
저라도 가서 일인항의시위 할렵니다.
의사가 얏싸개 보조도 아니고 슬립 계속 쓸려면
EMR 그돈 들여가면서 왜 하는지???
등록 -
보건복지부1061492008.06.20 10:36:07 수정 | 삭제
해당 인턴들에게 약사 자격증을 수여하겠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등록 -
공익요원?1061482008.06.20 10:35:16 수정 | 삭제
보훈병원이나 원자력병원 아니면 시립병원이겠군
공익요원 가는데가 거기밖에 어디있어~
등록 -
어떤의사1061472008.06.20 10:34:26 수정 | 삭제
병협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한다
후배의사들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재산축적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병협관계자 여러분!!
인턴 레지던트 펠로우 및 기타 봉직의들의 처우개선 및 의료 정책 개선에 보다 더 힘을 응집시켜 요구한다면 정부 및 노조에다가는 찍소리도 못하면서
만만한 후배 등쳐먹는 못된 의사라는 소리 안들을 거라 생각합니다
각종 의료개혁정책에 의사들을 죽여서라도 병원수익에만 골몰하고 있으니 점점 병협은 의사들과 멀어지고 있군요등록 -
개업의31061452008.06.20 10:25:07 수정 | 삭제
샘플링좀 시키지 마라.
아직도 그러고있냐...그만하지이제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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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개업의님1061442008.06.20 10:19:00 수정 | 삭제
어디서 수련?
1번의님은 수련시 어디서 땀과 눈물을 흘렸나요? 원무과에서 돈받고 밤새 입출금 확인하느라 힘드셨나요? 인턴도 의사인데 이에 걸 맞는작업을 해야지요! 지금이라도 빨리 제자리 찾아야 합니다. 병원은 수련의,주치의들의 고급인력을 싸게 돌려서 돌아가는 현실을 알고도 계속 방관한다면 이에 상응한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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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1061412008.06.20 09:28:46 수정 | 삭제
약싸는 일을 했다면...
약사법 위반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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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의21061392008.06.20 09:27:53 수정 | 삭제
정도가 너무 심하네요.
EMR기능 조금만 고치면 될것을!, 이건 말도 안됩니다. 도대체 그런일에 매달려서 수련은 언제 합니까? 병원들은 정말 각성해야 합니다. 부실한 EMR로 의사가 땜질을 하다니. 그리고 의사라면 누가 약봉지를 싸고 싶겠습니까? 한참 자부심과 의욕으로 가득차 있을 인턴선생님들에게 좀 심하지 않나요? 의료봉사기간도 아니고. 진지한 반성과 해결책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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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꽃1061382008.06.20 09:23:47 수정 | 삭제
우리의사 모두의 책임이다......
인턴과정이 불합리하게 진행된다는 것은 의사면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일년지나면 자기문제 아니라고 모두들 무관심한 것이 사실인것 같습니다.
선배의사들이 인턴선생들을 우습게 보니까, 간호사, 기사들도 인턴선생을 의사가 아닌 잡부로 보는 것입니다.
심지어 인턴선생들에게는 오더권도 주지 않는 병원도 있더군요.
선배의사들 특히, 수련을 담당하는 교수님들의 책임이 무겁습니다. 아울러, 수련병원에만 수련비용을 부담지울것이 아니라, 미국처럼 정부에 수련에 필요한 비용을 병원에 지원해 줄것을 요구하는것에 우리의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할 것입니다.등록 -
개업중1061362008.06.20 08:58:01 수정 | 삭제
수련에 흘린 땀과 눈물이
나중에 돈이 되어 돌아오느니라.....허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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