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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미 대사 치료 틈타 제중원 뿌리 홍보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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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미 대사 치료 틈타 제중원 뿌리 홍보 유감"
이지현 기자 (news@medical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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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 2015-03-17 05:35
  • 백재승 서울대 의학역사문화원장 "세브란스, 제중원 상표등록 이해불가"
|메디칼타임즈 이지현 기자| 서울대병원 백재승 의학역사문화원장(비뇨기과)이 최근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를 치료한 세브란스병원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백 원장은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달 열리는 제중원 설립 130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제중원 뿌리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는 것을 언급하던 중 최근 세브란스병원 측의 지나친 홍보에 유감을 표했다.

좌: 백재승 원장, 우: 김상태 교수
특히 세브란스병원 측이 언론에 리퍼트 대사 치료 경과 과정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세브란스병원의 전신이 제중원이라는 돌발 발언을 지적했다.

앞서 브리핑에 나선 세브란스병원 정남식 의료원장은 세브란스와 미국과의 오래된 인연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미국 선교사로 온 알렌 박사의 요청에 의해 제중원이 설립됐으며 이것이 세브란스로 이어졌다"고 했다.

한국은 물론 미국 대사의 치료 경과를 궁금해하는 전 세계에 언론에 세브란스병원의 뿌리가 제중원임을 공인하는 순간이었다.

제중원 설립 직전인 1884년, 의료선교사 알렌 박사가 갑신정변 때 큰 부상을 입은 민영익을 치료하면서 주목을 받았던 당시의 상황과 미묘하게 겹쳐졌다.

백 원장은 "미국 대사를 치료한 것을 두고 병원의 홍보수단으로 활용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면서 불편한 속내를 밝혔다.

때 마침, 올해는 제중원 130주년 되는 해로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은 각각 기념 행사를 준비하며 한동안 잠잠했던 제중원 뿌리 논란이 있던 상황.

민감한 타이밍에 굳이 제중원 이야기를 꺼낼 필요가 있었느냐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와 더불어 리퍼트 대사가 인근에 서울대병원을 두고 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받은 것에 대해서도 씁쓸함을 내비쳤다.

그는 "한 국가의 대사가 중상을 입은 것은 국가적 안보 사안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사건인데 국가중앙병원이 아닌 민간 의료기관에서 치료한 것은 유감"이라면서 "게다가 이를 홍보수단으로 활용하는 듯한 모습에 불편했다"고 덧붙였다.

세브란스병원 측이 제중원을 상표등록 한 것을 두고도 "지나친 게 아니냐"는 입장이다.

백 원장은 "제중원은 국가적 자산인데 이를 상표등록을 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대병원 의학역사문화원 김상태 교수는 "세브란스병원 측은 알렌이 제중원을 설립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선교사들이 주고 받은 다수의 편지와 여러 문서에서 이 같은 정황은 쉽게 알 수 있다"면서 "제중원이 국립병원으로 설립된 사실은 뒤집을 수 없는 사실로 중간에 알렌이 운영위탁을 맡은 것을 확대해석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거듭 밝혔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내달 3일 기념식 및 학술강좌에 이어 6일 기념 음악회, 7일 진료봉사, 8일 역사 화보집 출판기념회 및 역사 사진전 개막식 등 130주년을 맞이해 대대적인 행사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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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동문178227
    2015.03.18 12:02:33 수정 | 삭제

    서울대학교 개학의 역사는 법과대학으로 부터 시작되었다.

    서울의대 동문들은 억지 주장하지 마라. 의대 동문들 일부만 그렇게 생각하지 서울대 동문 누구도 서울의대가 서울대학교 역사를 시작했다고 생각하는 사람 없다. 어디 가져다 붙일 때가 없어 개독교인 선교사들을 거룩한 설대 역사에 가져다 붙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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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초의사178225
    2015.03.18 11:56:14 수정 | 삭제

    일산병원이 서울대병원과 더 밀접한 병원이라고 얘기하는건데요.

    일산보험공단병원이랑 비슷한 경우라는 얘기인데. 의사들은 죄다 연세의대 출신이지만 왕이 만들라 했으니 서울의대 전신이라는건데. 그렇다면 나는 연세의대에 한표. 왜냐하면 제중원 의사들 제자의 제자들이 연세의대 출신들인데 오너가 왕이고 원무과 직원이 공무원이라고 에잉! 서울대병원 노조랑은 관련 있겠다. 근데 식민지 경험했던 나라 국립대학 역사들이 다 이렇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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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각이 없다.178218
    2015.03.17 18:32:48 수정 | 삭제

    그럼 경성제국대학이 서울대의 시작이라고 말해라.

    이런 식이면 아예 단군시대때 부터 뒤져라. 모든 병원은 단군이 만들었다고...
    그럼 서울대의대는 경성제국대학이 만든 거면 광혜원이 경성제국대학병원이 된것이란 말인가?
    좀 아니잖아.. 서울대도 그 답답함과 경직성... 이제는 한물갔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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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비슨178215
    2015.03.17 14:34:46 수정 | 삭제

    이토히로부미가 박수치고 좋아한다.

    제중원이 조선정부병원인것을 부인한적이 없다. 조선정부가 총독부로 총독부가 다시 대한민국이 된것을 부정하는 것 뿐이다. 헌법상 대한민국은 분명 임시정부를 계승했다. 제중원만 내것이 된다면 대한민국 초대대통령은 이토가 되어도 상관없다는 역사의식 참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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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주선178213
    2015.03.17 09:26:18 수정 | 삭제

    안쓰럽네요

    국립대 교수라는 사람의 생각이 저모양이니....
    쯧쯧 세금이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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