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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규 회장, 폭탄선언 "사원총회 개최…불발시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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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규 회장, 폭탄선언 "사원총회 개최…불발시 사퇴"
최선 기자 (news@medical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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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 2014-04-01 11:35
  • 의협 내부개혁 공표…"대의원·시도 눈치보는 구조 안된다"
"사원총회가 불발되고 새 비대위가 집행부의 역할을 하게 된다면 자진사퇴밖에는 방법이 없다."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정관의 벽에 가로막힌 노환규 의협 회장이 이번엔 '사원총회'를 통해 내부 개혁에 칼을 빼들었다.

사원총회 개최로 회원들이 시도의사회장이나 대의원들을 해임할 수 있는 구조로 정관을 바꿔 소수 인원들의 정치적 논리가 아닌, 회원들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의협으로 개혁하겠다는 것이다.

1일 노환규 회장은 기자간담회 자리를 통해 "사원총회를 통한 의협 내부 제도 개혁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개혁에 칼을 빼든 것은 이번 임시대의원총회가 민의를 적절히 수렴하지 못하고 일부 대의원들의 의결에 따라 일방적으로 회무가 추진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

특히 노 회장을 비대위원장에 앉혀야 한다는 전 회원 투표 결과와 달리 대의원들이 노 회장을 비대위원장직에서 끌어내린 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다른 보건의료단체를 봐도 의협만큼 대의원들의 목소리가 큰 곳이 없다"면서 "지금도 회장과 의장, 상임위와 대의원운영위원회 이렇게 의협은 두개의 집행부로 분산돼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지금 의협 정관으로는 중앙 의협이 16개 시도의사회 회장 통제할 권한이 없어 이들의 눈치를 봐야 한다"면서 "(해임 등) 권한이 없기 때문에 대의원회 의장이 총파업 출정식에 참여해 '투쟁을 하면 안된다'는 식의 발언도 가능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정부 투쟁 등 긴급한 사안이 발생해도 회원의 뜻이 반영될 여지가 없고 일부 정치적인 인사들에 의해 회무의 내용이 좌지우지될 소지가 크다는 지적이다.

노 회장은 "반면 한의협은 사원총회를 개최해 회원이 중심이 된 이상적인 개혁의 상당 부분을 이뤘다"면서 "이와 마찬가지로 의협 집행부의 견제도 이제 회원들이 직접할 수 있는 구조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의협은 시도의사회가 상임이사로 들어와 있어 집행부에 포함되고 이들은 시도의사회 회장이 아닌 지부장으로 활동한다"면서 "이들은 선출직이지만 회장에게 해임 권한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원총회 불발시 자진사퇴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노 회장은 "사원총회를 통한 내부 개혁은 전체 회원들의 운명이 걸린 일이기 때문에 바로 지금 추진해야 한다"면서 "만일 사원총회가 불발되고 대의원회가 구성하는 새 비대위가 집행부의 역할을 자처하게 된다면 자진사퇴밖에는 길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사원총회에서 집행부를 포함해 감사단, 대의원 모두가 총사퇴를 하고 재신임을 받는 방법도 고려 중이다"면서 "비대위 구성 후 정기총회 개최까지 기다리다가는 투쟁 동력이 소진될 수 있기 때문에 총회 전까지 사원총회 추진 건을 매듭짓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협은 임총의 비대위 구성을 정관 위반으로 규정, 대의원총회 결의 무효확인 소송과 함께 전체 회원 투표를 통해 다시 한번 회원들의 의견을 묻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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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래팡175684
    2014.04.01 23:50:16 수정 | 삭제

    우연의 일치인가

    참 궁금하다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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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평175682
    2014.04.01 17:19:28 수정 | 삭제

    같이 하자

    대의원이나 시도위원중에 자신에 대한 신임을 용감히 묻는자는
    없나? 회장은 자기 신임을 걸었다. 그려면 변의장이나
    회장 탄핵운운하는 사람도 자기 신임을 걸어야 하지 않나?
    그렇지 않으면 공평하지 않지..자기들은 회원투표로 파업결정
    이 났는데도 불구하고 회원들 뒤에서서 파업에 나서지 않았
    으면서.. 자기반성이 좀 있어야 하지
    않나 하고 생각하는데 반성하는 모습이 없다. 자기들이
    나서서 앞장섰으면 잘 되었을텐데 정작 비협조한 사람들이
    그것이 다 노회장때문이라면 이게 말이 되는지 모르겠다.
    과유불급이라 했다. 너무 심하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댓글 1
    • 공평 40270
      2014.04.01 17:28:35 수정 | 삭제
      그리고 시도회장들이 사원총회를 거부할 이유도 없을 것 같다. '
      거부할 필요도 명분도 없고.. 여기서 결정나면 회원들의 뜻에
      따라 서로 돕기를 바랍니다.
    등록
  • 마지막175681
    2014.04.01 16:19:02 수정 | 삭제

    의료계에 남은 마지막 기회

    의사들에 주어진 마지막 기회...
    반드시 의노들의 목줄을 쥔 마름들로부터 벗어나야한다.
    더이상 절망과 마주하고싶지 않다.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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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번175680
    2014.04.01 15:48:55 수정 | 삭제

    누굴 탓하랴?

    이런 회장 뽑은 우리의 잘못을. 도덕적인 문제로 구속되지나 말길, 쪽 팔린다.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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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에서175679
    2014.04.01 15:11:43 수정 | 삭제

    한번 매듭 짓고 갑시다.

    의사들의 회의장에서 목검든 사람을 보았습니다
    어떤 의도인지 모르나 그런 사람이 회의에 용인된다는 것은
    이미 문제가 있는 조직이라고 생각됩니다.
    군사정권시대에도 저렇게 내놓고 압박은 어려웠습니다.
    이 정도 수준이면 제 생각에는 판을 갈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간 다 들 고생했다고 생각됩니다. 이제 회원들이 수습을 해서 새판을 짜서 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또 의사들의 민의도 확인할 수 있고 그리고 이제
    결정된 것에 대해 잘 따를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되리라고
    봅니다. 새 술을 낡은 부대에 넣지마라는 말이 있습니다.

    댓글 2
    • 다 기억합니다. 40271
      2014.04.01 17:31:53 수정 | 삭제
      그일을 알고 있고 잊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시도회장들 파업에 비협조적이었고 회원들만 오리알 될뻔한 것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 크크 40268
      2014.04.01 17:13:56 수정 | 삭제
      멸치액젓에 계란 던지고 폭력으로 회장 된 사람이 누군지 벌 써 잊었나요?
    등록
  • 망조175678
    2014.04.01 14:45:25 수정 | 삭제

    과유블급

    노환규의 독선과 아집이 의사협회를 통으로 부수어버리는구나, 승자와 패자가 없는 싸움을 해야 한다. 개인은 언제나 패자일 수 있으나 조직은 항상 승자 이어야 한다. 똑똑하다 똑똑하다 하니까, 진실하다 진실하다 하니까, 능력있다 능력있다 하니까, 그 끝이 어딘질 가보고 싶은 욕심이 결국은,,,,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너무나 절실한 요즘이다.

    댓글 1
    • 답답의 40269
      2014.04.01 17:15:00 수정 | 삭제
      결국은 조용히 살란다. 내가 노환규 박그네 찍은 손모가지 앞으로 선거에는 안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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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의175677
    2014.04.01 13:54:03 수정 | 삭제

    이해된다

    이렇든 저렇든 이번에 여러모습을 보니 왜 정부가 의사들을
    만만하게 보는지 알 것 같습니다.
    사원총회 통해서 회원들의 뜻에 따라 결정이 나는 것이
    가장 민주적이고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으리라고도
    생각됩니다. 누구에게 이롭고 아니고를 떠나서 이번에는
    정말 회원들의 뜻이 잘 반영될 수 있는 구조가 되면 좋겠
    습니다.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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