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입력 : 2011-07-18 06:39
- |우리 동네 의사③|오성일 서울실버요양병원장
사무장병원으로 인해 피해를 본 대표적인 의사로 꼽히는 오성일 원장(49·인천 소재 서울실버요양병원장)의 한숨은 생각보다 깊었다.
불행의 시작은 지난 2006년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06년 11월, 오성일 원장은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산과 진료를 접고 요양병원장으로 새 출발했다.
당시 대한임상암예방학회 기획이사, 대한노인의학회 기획이사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던 오 원장은 새로운 개념의 요양병원을 꿈꿨다.
그러나 그가 택한 요양병원은 사무장병원.
'나만 잘 처신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잘못된 시작은 오 원장의 일상생활을 순식간에 파괴했다. 그리고 사무장병원의 짙은 그림자는 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그를 괴롭히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진료비 환수액만도 약 28억원. 여기에 25억원 상당의 병원 부채에다 체불된 직원 임금, 각종 업체 미지급금까지 그를 짓눌렀다.
사무장병원의 굴레에서 벗어나려고 병원 이사장을 상대로 소송에 나서도 봤지만 오히려 무고죄로 벌금형을 받았다.
앞으로 긴 소송에 대비하려면 병원을 계속해야겠다 싶어 또 다른 요양병원을 내고 재기를 꿈꿨지만 이번에는 건물주가 명도소송을 제기하면서 법적 분쟁이 발생했다.
그 사이 그는 신용불량자로 전락해 있었다.
"난 정말 안 되는구나 생각했다. 한번 꼬이기 시작하니까 계속 어긋나는 느낌이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상황이 악화되자 부인도 이별을 고했다. 아들의 양육권 또한 당연히 넘어갔다.
"엄청난 부채와 잇단 소송 여기에 이혼까지…. 감당하기 힘든 일이 연거푸 벌어졌다. 정말 견디기 힘들었다."
월급은 모두 건강보험공단에 차압됐고, 병원 옆 건물 오피스텔을 전세로 겨우 얻었다.
또한 그는 거듭된 시련을 견디기 위해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다. 마음을 다스리지 않으면 잠조차 잘 수 없었기 때문이다.
얼마 전 미국 교포를 위한 요양병원 설립 제안을 받았다. 평소 백세인클럽 부총재로 활발히 활동한 덕분이었다.
"아직 검토중인 단계여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지만, 재기를 꿈꾸고 있다. 이것이 나에게 찾아온 두번째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상황이 나아지고 있긴 하지만 그는 여전히 사무장병원과 관련된 민사 및 행정 소송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 그는 세 번째 기적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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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의사1625072011.08.27 15:14:10 수정 | 삭제
사무장 병원과 법인병원
봉직해 본 경험없는 사람인데 봉직을 생각하고 정보를 모으고 있습니다. 앞선 글들을 보면 사무장 병원 위험한 것 같네요. 의사(원장)이 모든 책임을 지나 보내요. 사무장병원의 행태와 위험성에 대해서 어디 가면 더 구체적으로 알수 있는가요? 그리고 안전한 봉직자리는 무엇일까요? 법인병원은 안전할까요? 의료사고시 책임은 보통 누가 지게 되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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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웅1620632011.08.02 11:53:38 수정 | 삭제
헐~~무슨 말인지
같이 일했던 사람인데....글쎄 그게 아니잖아요 오 원장님!!!!
사실이 많이 왜곡된듯 해 글 읽는동안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저도 병원에서 열심히 일했던 사람이었으나 병원이 문을 닫을땐 누구하나의 잘못보다 경영과 인술이 잘못 어울려일어나는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본인의 인술이 뛰어나셨는지는 의문입니다.
악플이 아니고 제가 본 견해였습니다.
경영난은 원장의 승인이 있는 일들을 직원이 시행하는 부분이라 누굴 탓하기 어려울것 같고 개인적 어려움은 힘들었으리라 생각하나 인터넷을 이용해 같이 근무했던 사람들을 매도하는 부분은 보기 좋지 않습니다.등록 -
ㅁㄴㅇㄻㄴㅇㄹ1615692011.07.19 10:42:10 수정 | 삭제
마적단체
주돈식 복지부 차관으로 생각되는데 아마도 그 시절부터 칼을 갈은 것 같다. 그리고 의사단체가 약국 개업을 허용하다가 이런 꼴을 맞이하게 된 것인데.
중요한 점은 지방대 의대나 약대를 나와도 서울대 나온것 부럽지 않다는 말이 나온 것은 보건 5단체가 서로의 밥그릇을 상호 인정 방어했기 때문에 재벌 제약회사들도 의사 약사에 굴복한 것이다.
그 밥그릇을 깬 것은 약대출신들의 무한정한 탐욕때문이다.
약국단체가 먹어치운 먹탐을 보도록 하자.
1.동물약.짐승약 가축약. 가축 항생제
2.한약
3.일반약 전문약.
4.의료기기
5.건강식품
의료기기 건강식품을 의사가 판매할때는 신고허가를 받아야한다. 세금과다가 연상되는 대목인데 약사법에 약국은 예외로 되어 있다. 삭제가 요구되는 부분이다.
약대는 약품공대가 제 할일인데 식약청을 비롯해서 심평원 녹소연 민주노총 민주노동당에 이르기까지 돈을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중요한 점은 약품은 의사 재산이라는 점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일반약 수퍼판매 카드를 꺼내들은 것은 탁월한 선택이고 의사는 의사재산 안 뺏기고 의약분업을 깨면 노예생활 벗는 것이고 일반약 수퍼판매로 약사들을 죽여놔야 한다.
일반약 전환을 보면 국민을 위한다는 시민단체의 두껍을 쓴 약국단체 녹소연 경실련이 눈에 띈다. 녹소연 경실련은 고가약 오남용약물 항생제를 닥치는 대로 약탈하였다. 어찌 이럴수가? 소비자 시민모임은 그래도 공정하고 형평성이 맞은데 녹소연과 경실련은 고가약물을 닥치는 대로 약탈한 증표이다.
약국이 죽은 후에 그 후에 약국을 폐쇄하고 약국재산을 몰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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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t.. 303902011.07.19 19:52:51 수정 | 삭제월 300만원 약사가 마적단체이면...
월 1000만원 이상인 의사님들은 뭐라고 불러야 할지 난감합니다 그려..
사람을 살리는 직업이라는 의사가 그렇게도 약사는 죽이고 싶은가 봅니다.
약대를 없애는 공약으로 대선에 나가시길.
등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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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이다1615502011.07.19 09:48:32 수정 | 삭제
진료의 핵심은 의사와 환자
진료의 핵심은 의사와 환자이다.
그러므로 절대적으로 무죄이다.등록 -
판사가무뇌아1615492011.07.19 09:47:51 수정 | 삭제
영세한의사를 위한 법이 오히려 의사를 죽이는구나
의사만이 개설할 수 있다는 조항의 입법 취지는
상대적으로 영세한 의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의사를 보호하기 위한 조항이 오히려 의사를 죽이는 조항으로 전락한 것은 법을 잘못 적용한 오판이다.등록 -
놀랍다1615252011.07.18 18:19:03 수정 | 삭제
자중하시죠
학회의 보직을 맡고 계셨던 분이 사무장병원에 취직을 하고 나만 잘하면 된다고요? 최소한 후배들에게 사무장 병원에 가면 인생고장 난다는, 그동안 미안했다는 반성이라도 인터뷰에 실려야 하는 거아닌가요? 설마 사무장병원에서 다른 의사들에게 피해주던 그대로 지금 하고 있는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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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차네1615192011.07.18 15:07:41 수정 | 삭제
이중인격
사무장한테 배워서일까? 동료의사에게 사무장보다 더 나쁜방법으로 피해를 주는 사람이 이렇게 포장하여 신문에 기사가 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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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모르시네요 303242011.07.18 21:49:55 수정 | 삭제사무장 병원에선 원장은 그냥 허수아비에요. 경영권과 인사권 모두 사무장이 가지고 있지요. 표면적으론 원장이 가지고 있는 것처럼 꾸며놧을 뿐이죠.의사월급? 원장이 주나요? 사무장이 주는거에요 해고? 사무장이 하는겁니다.물품대금? 원장이 주나요? 사무장이 주는겁니다.형식상 명의는 모두 원장이름으로 하지요. 사무장이 안해주면 아무것도 할수 없지요. 그게 바로 사무장 병원의 덫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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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3212011.07.18 19:34:49 수정 | 삭제그렇군요!! 세상은 배운 놈이 더 많이 등쳐먹는 법이지요. 그리고 잘 포장하는 놈이 잘 살고.... 의사도 양심이 없는 놈이 돈을 버는 것이고....... 더러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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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wer 303192011.07.18 18:05:48 수정 | 삭제의사월급 안주기, 일방적으로 해고하기, 물품대금 안 갚아서 동료의사에게 피해주기 등등 이루 헤아릴수 없이 많죠. 소송도 많이 걸려 있읍니다. 구체적으로 하자면 한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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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3172011.07.18 17:06:40 수정 | 삭제무슨 피해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시오. 용기가 있다면 그냥 악플이라는 X 먹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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ㅉㅉ1615172011.07.18 13:43:24 수정 | 삭제
"사무장병원이라도 나만 잘하면 된다"?
안 됐지만 자업자득이요.
만약에 저렇게 당하지 않았다면, 다시 말해 사무장이랑 짝짜꿍 서로 잘 먹고 살았다면, 결국은 주위 모든 동료 의사에게 피해를 줬을 것 아니요?
사무장병원에 빌붙는 기생충들은 아무리 잘 봐줄래도 동정의 가치가 없소.등록 -
ㄴㅇㄹ1615142011.07.18 12:16:45 수정 | 삭제
이런 일이 있군요
약사 또는 약국의 약 바꿔치기는 지난해에도 적발돼 파문을 던진 바 있다.
복지부가 지난해 7~8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저가약 조제 약국을 단속한 결과, 조사대상 기관 중 2곳을 제외한 108곳에서 이러한 형태의 불법청구가 적발됐다. 조사 대상의 98%가 불법을 자행해온 것이다. 복지부는 이들 약국에 대해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 중이거나 마쳤다.
허위 청구 사례를 살펴보면, 수원지역의 B약국은 P피부과에서 처방한 팜빅스정(단가 5734원)을 환자에게 저가약제인 팜클로정(3036원)으로 조제해주고 심평원에는 팜빅스정을 조제한 것처럼 청구해 차액 2698원을 챙겼다.
또 D약국은 L의원에서 판토록정(단가 1432원)을 처방했으나, 환자에게 저가약제이면서 함량이 다른 판토록정20mg(951원)을 임의변경조제하고 심평원에는 판토록정을 청구해 차액 481원을 부당 편취했다. 의약품 임의변경조제의 경우, 처방의사의 사전동의를 받아야 하지만, 이 약국은 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약을 바꿔치기했다가 적발된 것이다.등록 -
**1615082011.07.18 11:34:20 수정 | 삭제
힘내세요...저도 비슷한 일로 싸우고 있읍니다..누명에 가까운 상황에서도 죽음을 생각하게 됩니다..그러나 모든것은 다 지나가리라 믿고 기도합니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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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303202011.07.18 18:20:20 수정 | 삭제이 또한 지나갈 것입니다. 원인이야 어쨌든 기다리세요...
등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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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달콤한유혹은온다1615052011.07.18 10:43:19 수정 | 삭제
얼마나 좋은가 일한 것 보다 많이 준다는데...
항상 자기 일한 만큼만 가져간다는 생각으로 살면 탈이 없습니다.
사무장 병원은 항상 의사들에게 달콤하게 다가옵니다.
결말은 쓰라리고 후회막심이겠지만요.
절대 후배의사들 자기 일한 만큼만 가져간다는 생각으로 사세요.
암튼 오원장님 힘내시고 재기 잘하세요. 하다보면 또 잘되는게 인생입니다.등록 -
미친년1615002011.07.18 10:04:44 수정 | 삭제
당신이 믿고있는 신이있다면...
구제해 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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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kqh 303112011.07.18 15:07:59 수정 | 삭제아닙니다. 바로 않구해줍니다.
"제가 당해봐서 아는데.." 바로 구제해주는 법이 없더라구요.
아마 인런 경우, 신이 내리는 시련으로 생각해야할 옳을 것 같습니다.
신께서 어떤 뜻이 있을 것입니다.
어떤 종교에서는 그 인간을 더 단단하게 단련 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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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1614932011.07.18 08:27:56 수정 | 삭제
잘되길 기원합니다
잘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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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 303042011.07.18 11:07:41 수정 | 삭제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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